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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3장 할 것이냐 말 것이냐 - 중 제3장 할 것이냐 말 것이냐Will and Won't지팡이를 살짝 흔들자 소파가 앞으로 튀어나오더니 모여있던 더즐리 가족 세 사람의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세 사람은 소파 위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또다시 지팡이를 흔들자 소파는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덤블도어의 손은 시커멓게 오그라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리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그는 우선 앉으라고 하였습니다. 뭐가 마실 것을 내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아무런 음료도 나오지 않자, 그는 괜한 기대를 한 것 같다면서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그러자 먼지 낀 유리병과 다섯 개의 유리잔이 허공에 나타났습니다. 그 유리병은 저절로 기울어지더니 벌꿀 색깔이 나는 음료를 다섯 개의 잔에 가득 채웠습니다. 채워진 잔들은 하나씩 방 .. 2026. 7. 17.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3장 할 것이냐 말 것이냐 - 상 제3장 할 것이냐 말 것이냐Will and Won't해리는 유리창에 기댄 채 자고 있었습니다. 그의 안경은 코 위에 비스듬히 걸쳐져 있고, 입은 벌어져 있었습니다.​그가 있는 방안에는 온갖 다양한 소지품과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그중에는 한 무더기의 신문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 신문에는 해리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그 신문 옆에는 마법부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이 신문 옆에는 커다란 새장이 놓여있었는데 그 안에는 눈처럼 하얀 올빼미가 있었습니다. 그 올빼미는 호박색 눈으로 방 안을 살피다가 부리를 딱딱 부딪혀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주인인 해리는 너무 깊이 잠든 나머지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방 한가운데에 커다란 트렁크가 우뚝 서있었.. 2026. 7. 16.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2장 스피너즈 엔드 - 하 제2장 스피너즈 엔드Spinner's End벨라트릭스는 자신의 모든 공격이 막혀버리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스네이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나시사에게 말을 건넸습니다.​고개를 숙이고 있던 나시사는 세베루스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녀는 루시우스가 아즈카반에 가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할 곳이 세베루스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그리고 그녀는 어둠의 마왕께서 이 계획은 커다란 비밀이므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눈을 꼭 감은 채 말을 이어나갔습니다.​스네이프는 어둠의 마왕께서 하시는 말씀은 곧 법이므로, 그분이 그렇게 명령하신 거라면 말해서는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나시사는 충격에 멍하니 입만 벌렸고, 벨라트릭스는 이 집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세베루스는 .. 2026. 7. 15.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2장 스피너즈 엔드 - 중 제2장 스피너즈 엔드Spinner's End스네이프는 포도주를 한 모금 홀짝거리고는, 벨라트릭스가 지적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반박하였습니다.​볼드모트가 쓰러졌을 때, 그의 명령에 따라 호그와트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덤블도어를 감시하기 위함이었는데, 호그와트의 교수가 된 것도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벨라트릭스가 뭐라고 말하려고 입을 움직이자, 스네이프가 먼저 선수를 쳤습니다. 볼드모트가 모습을 감추었을 때 자신이 어둠의 마왕을 찾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처럼 볼드모트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벨라트릭스와 세베루스는 각자 자신의 치적을 내세우며 서로를 헐뜯었습니다. 하지만 세베루스는 그녀와는 달리 침착하게 말을 이어나갔습니다.​16년간 덤블도어의 곁에 있으.. 2026. 7. 14.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2장 스피너즈 엔드 - 상 제2장 스피너즈 엔드Spinner's End디멘터 때문에 생긴 싸늘한 안개는 강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둑 아래로 살금살금 기어 내려가는 마른 여우 한 마리 외에는 그 어떤 생물체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강 가장자리에서 펑하는 희미한 소리와 함께 허공에서 망토와 모자를 눌러쓴 호리호리한 형체가 나타났습니다. ​여우는 그 자리에서 그 형체를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형체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가볍고 민첩한 걸음으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잠시 후 좀 더 크게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망토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또 다른 형체가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나타난 형체는 처음으로 나타난 형체를 향해 기다리라고 외쳤습니다.​그 소리에 놀란 여우가 강둑으로 달려갔습니다. 곧.. 2026. 7. 13.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제1장 또 다른 수상 - 하 제1장 또 다른 수상The Other Minister퍼지는 작은 남자의 초상화를 돌아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친 그는 새로운 마법부 장관이 덤블도어에게 보내는 편지를 방금 다 써서 곧 이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퍼지는 처음으로 비꼬는 어조로 후임자에 대해 투덜거렸습니다.​갑자기 초상화가 또렷하고 공식적인 목소리로 새로운 마법부 장관인 스크림저가 긴급히 만남을 요청한다고 전해왔습니다.​잠시 후, 벽난로 안에서 타오르던 불길이 또다시 에메랄드빛으로 타오르더니 새로운 마법부 장관 루퍼스 스크림저가 걸어 나왔습니다.​수상은 예의 바르게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했고, 스크림저는 눈으로 방을 살피며 악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꺼내서 열쇠 구멍을 탁 치자 문이 찰칵하고 잠겼습니다.​스크림저는 방해받기도.. 2026.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