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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해리포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33장 싸움과 탈출 - 중

by 크리스 위즐리 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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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장 싸움과 탈출

Fight and Flight

엄브릿지의 손에서 지팡이가 떨어졌는데, 그것을 집으려고 해리가 손을 내밀기도 전에 켄타우로스의 발굽이 지팡이를 두 동강 내었습니다.

켄타우로스 중 일부가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켄타우로스들은 어린아이들이나 죄가 없는 인간들은 건들지 않기로 했는데,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엄브릿지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할지 회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헤르미온느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자신들은 마법부의 직원이 아니며, 저 여자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면 혼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온 것일 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켄타우로스 중 하나가 발굽으로 바닥을 찧으면서 자신들을 사냥개로 만든 거냐면서 화를 내었습니다. 헤르미온느는 극구 부인했지만, 그들을 설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두 입장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빈터에 모여있던 켄타우로스들도 일제히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소리가 난 곳에는 커다란 나무가 갈라져 있었고, 그 뒤에서는 그롭이 나타났습니다. 거대한 그롭을 본 켄타우로스들이 뒤로 물러났고, 그롭은 발밑에 우글 거리는 작은 생물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롭은 입을 더욱 크게 벌려 해거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롭은 또다시 해거라고 외쳤습니다. 마고리안은 그롭에게 볼일이 없다며 꺼지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롭에게는 들리지 않는지 몸을 조금 수그리고 해거라고 고함쳤습니다.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게 그롭은 지금 해그리드를 찾는 것 같다며 소곤소곤 말했습니다.

그롭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자신의 앞에 있는 무리 중에 인간인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보더니 헤르미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롭은 헤르미온느에게 해그리드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롭이 손을 뻗었는데 그 손에 하얀 켄타우로스가 넘어졌습니다. 켄타우로스들은 일제히 화살을 쏘아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롭은 몸을 벌떡 일으켜서 거대한 두 손으로 얼굴을 마구 문질렀습니다. 하지만 화살대만 부러지고 화살촉이 얼굴 깊이 박혀 고통만 더 심해졌습니다. 그롭이 고통에 괴성을 지르며 거대한 두 발로 땅을 굴러 대자 켄타우로스들이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해리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헤르미온느를 데리고 학교를 향해 전속력으로 내달렸습니다.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그롭은 피를 뚝뚝 흘리면서 켄타우로스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채고 있었습니다.

학교와 가까워질수록 켄타우로스들의 발굽 소리와 그롭의 쿵쿵 거리는 소리와 멀어졌습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해리의 흉터가 욱신거리면서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엄브릿지를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시리우스를 구하기 위한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지팡이도 없고, 아무런 이동 수단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성으로 돌아가다 잠시 쉬던 도중, 해리는 곁에선 나무를 걷어찼습니다. 그러자 머리 위에서 잔뜩 화가 난 보우트러클이 기다란 손가락을 펴서 해리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다 쉬었는지 몸을 일으킨 헤르미온느가 런던까지는 어떻게 가려고 했냐고 묻자 본인들도 궁금했다면서 다른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

켄타우로스의 원칙

켄타우로스는 죄가 없거나 아이들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엄브릿지를 데려온 것을 '자신들을 이용했다'라고 해석하며 갈등이 생겼습니다.(사실 맞잖아..) 이 장면을 통해 켄타우로스는 단순한 야생 동물이 아니라 자존심과 그들만의 규율을 가진 사회적 존재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지팡이 파괴 장면

엄브릿지의 지팡이가 켄타우로스의 발굽에 의해 두 동강 나는 장면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권력의 상장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마법 세계에서 지팡이는 곧 권력이자 힘인데, 그것이 산산조각 나는 건 엄브릿지의 몰락에 대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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