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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해리포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32장 벽난로에서 붙잡히다 - 중

by 크리스 위즐리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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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장 벽난로에서 붙잡히다

Out of the Fire

다섯이 머리를 맞대고 엄브릿지를 어떻게 따돌릴까 궁리를 하다가 피브스를 떠올리자 론이 재빨리 나서서 엄브릿지는 자신이 맡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엄브릿지의 방이 있는 복도 양 끝에 루나와 지니가 서서 슬리데린 학생들이 지나가는지 망을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헤르미온느와 해리는 투명 망토를 쓰고 엄브릿지의 방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헤르미온느는 해리가 벽난로를 통해 불사조 기사단 본부 내부를 보는 사이 창문을 맡기로 했는데 니플러 사건을 통해 창문도 허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주변 여건이 도와줘도 확보 가능한 시간은 5분이 최대라며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하였습니다.

해리는 알겠다고 당장 출발하자고 하였습니다. 헤르미온느는 마지못해 동의를 하며 엄브릿지의 방 복도 끝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 다 흩어졌습니다. 해리는 번개처럼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 초상화 구멍으로 기어들어가서 투명 망토와 시리우스의 주머니칼을 챙겨 나왔습니다.

다섯 명은 엄브릿지 방이 있는 복도 끝에 둥글게 모였습니다. 헤르미온느는 목소리를 낮춘 채 작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론은 엄브릿지의 방으로 향했고, 루나와 지니는 학생들 틈에 자연스레 섞여서 복도 끝으로 갔습니다. 해리는 헤르미온느와 함께 투명 망토를 뒤집어썼습니다. 이 복도를 지나가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지니는 색깔 없는 질식 가스가 퍼져있다면서 다른 데로 지나가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질식 가스에 대한 소문이 퍼졌는지 그 복도에는 점점 사람이 줄고 조용해졌습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살금살금 문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해리는 주머니칼로 문을 딸깍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투명 망토를 벗었고, 헤르미온느는 지팡이를 뽑아들고 창문으로 다가가서 운동장을 내다보았습니다. 해리는 쏜살같이 벽난로로 달려가서 플루 가루를 집어 들고 벽난로 안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초록 불꽃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그리몰드 광장 12번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잠시 후 그리몰드 광장의 긴 부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상을 하긴 했지만 막상 텅 빈 부엌을 보니 해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들었습니다. 해리는 애타게 시리우스를 불러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었습니다. 대답 대신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소리가 들리더니 크리처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최근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양손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지만, 무슨 일인지 굉장히 신이 난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누군가에게 해리의 머리가 이곳에 있음을 알렸습니다. 크리처는 킬킬 웃으며 시리우스는 떠나고 이곳에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루핀, 매드아이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크리처는 자신 말고 아무도 없다며 이제는 블랙 부인과 단둘이 대화를 나눌 거라며 부엌을 빠져나가려고 하였습니다. 시리우스가 미스터리 부서로 갔냐고 하는 해리의 질문에, 크리처는 우뚝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러고는 미스터리 부서에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는, 마님과 자신만 남았다면서 기쁨에 들떠 소리치며 문밖으로 사라졌습니다.

해리는 그에게 뭐라고 욕이라도 하려던 그때, 정수리에서 엄청난 통증을 느꼈습니다. 불길 밖으로 질질 끌려갔는데, 눈앞에는 엄브릿지의 넓적하고 창백한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

크리처의 배신

크리처는 시리우스 블랙의 집요정으로, 주인 시리우스를 증오하고 블랙 가문의 순혈주의에 집착합니다. 이 장면에서 크리처가 해리에게 "시리우스는 미스터리 부서에 갔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볼드모트 계략에 협조한 것입니다.

엄브릿지의 기습

해리가 불길 속에서 끌려 나와 엄브릿지와 마주하는 장면은, 엄브릿지가 호그와트 내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보여줍니다. 엄브릿지는 마법부의 권력을 등에 업고 학생들을 감시하고, 심지어 불법적으로 플루가루 네트워크까지 통제합니다. 이 때문에 해리의 시도는 실패하고, 결국 친구들과 함께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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