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덤블도어의 군대
Dumbledore's Army

폭우는 다음날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약초학 수업을 들으러 가는 동안 망토 자락이 바람에 마구 휘날리며 다리에 감겼습니다. 그날 오후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은 1층에 있는 빈 교실로 옮겨서 진행되었습니다. 안젤리나는 점심시간에 그리핀도르 퀴디치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퀴디치 연습이 취소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해리는 잘 됐다고 하며, 필요의 방으로 모이자고 하였습니다. 호그스 해드에서 명단에 서명했던 학생들에게 장소와 시간에 대한 공지를 다 마쳤고, 드디어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삼총사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그리핀도르 휴게실에서 나와 7층으로 향했습니다.
제일 마지막 계단의 꼭대기에 서서 호그와트 비밀지도를 켰습니다. 그러자 이름 붙은 작은 점들이 나타났습니다. 필치와 노리스 부인, 엄브릿지가 어디 있는지 확인한 후 도비가 알려준 장소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트롤들을 길들여 무용을 가르치려고 하는 정신 나간 바르나바의 어리석은 시도가 그려져 있는 거대한 벽걸이 양탄자 맞은편은 그저 텅 빈 벽만 있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네빌이 발견했어요
도비가 알려준 방법에 따라 정말로 원하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양탄자의 맞은편을 세 번 왔다 갔다 했습니다. 세 번째로 지나가던 그때, 눈부시게 윤이 나는 문이 벽에 나타났습니다. 해리는 손을 뻗어서 놋쇠 손잡이를 잡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거대한 방에는 지하 교실을 밝히는 횃불과 똑같이 생긴 횃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벽에는 나무로 만든 책꽂이가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의자 대신 커다란 비단 방석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푹신한 방석들 덕분에 마음 편히 기절 마법을 연습할 수 있었고, 책장에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익히기 위한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이곳에 들어온 다른 사람들도 내부를 둘러보더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학생들이 어느 정도 둘러보자, 헤르미온느가 공식적인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뽑고, 모임의 이름을 정하자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지도자는 만장일치로 해리가 되었고, 모임의 이름에 대한 후보로 안젤리나가 ‘반 엄브릿지 연맹’을 제안했습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여러 이름 후보가 나왔습니다. 초는 이 모임이 뭘 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들게 하기 위해 방어 연합(Defence Association)으로 정하고, 줄여서 D.A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초의 의견이 채택되었는데 뜻만 덤블도어의 군대(Dumbledore’s Army)로 바꾸자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더해졌습니다.
헤르미온느가 아이들의 서명이 담긴 양피지 종이를 벽에 붙이더니 제일 꼭대기에 커다란 글씨로 덤블도어의 군대라고 적었습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첫 연습으로 무장 해제 마법인 익스펠리아르무스 를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자카리아스는 고작 무장 해제 마법 따위로 자신을 지킬 수 있겠냐며 까칠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해리가 익스펠리아르무스 로 지난 6월에 볼드모트에게 맞섰다고 말하자 모두 다 숨을 죽인 채, 한 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해리는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연습을 해보자고 하였고,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서로 짝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네빌만이 혼자 남아있었습니다. 해리가 네빌의 짝이 되어 모든 학생들이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필요의 방은 여기저기서 익스펠리아르무스 를 외치는 고함소리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마법을 쓰지 못하고 그저 지팡이를 휘둘러대고만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본 해리는 기초적인 것부터 연습을 다시 시켰습니다.
연습을 시켰음에도 주문을 엉뚱하게 책에다 날린다거나, 위력을 일정하게 조절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고쳐야 할 점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잠시 멈추기 위해 호루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자 해리 가장 가까이 쌓여있는 책 더미 위에 호루라기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호루라기를 세게 불자 모두들 지팡이를 내려놓았습니다.

짧게 현재 수준을 평가해 주고는 다시 연습을 시켰습니다. 해리가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충고를 해줄 때마다 아이들의 솜씨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해리는 초와 마리에타의 연습도 봐줬습니다. 자의로 온 게 아니었던 마리에타는 기분 나쁘다는 듯이 해리와 초를 쳐다보더니 휙 돌아서서 가버렸습니다. 마리에타의 엄마는 마법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녀는 마리에타에게 엄브릿지를 자극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초가 알려주었습니다.
초의 부모님 또한 마리에타의 부모님처럼 엄브릿지와 맞서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케드릭이 그런 일을 당했으니 맞서 싸우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자랑스레 말하였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루나는 아버지인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을 언급하며 반 마법부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견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루머를 말하려고 하자 해리가 재빨리 루나의 말을 잘랐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아홉 시 십 분이 되었습니다. 해리가 첫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에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자고 공지하였습니다.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세 사람은 필요의 방에서 빠져나와 그 문이 벽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자축하였습니다. 그리핀도르 휴게실로 돌아오는 동안 론과 헤르미온느는 누가 서로 더 많이 무장 해제를 시켰는지 입씨름하고 있었는데 해리는 그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은 채 자신 때문에 긴장했다고 말하던 초의 모습을 자꾸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익히기 위한 책들
일반적인 저주와 대응법에 대한 개론서, 어둠의 마법 허점 찌르기, 자기 방어를 위한 주문, 저주받은 자를 위한 저주 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읽는 해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19장 사자와 뱀 - 후편 (0) | 2026.05.17 |
|---|---|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19장 사자와 뱀 - 전편 (0) | 2026.05.16 |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18장 덤블도어의 군대 - 전편 (0) | 2026.05.14 |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17장 교육법령 24조 - 후편 (0) | 2026.05.13 |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제17장 교육법령 24조 - 전편 (2) | 2026.05.12 |